경기 성남시가 붕괴사고가 발생했던 정자교 한쪽 보행로를 지난달 개통한 데 이어 오늘 반대쪽 보행로도 추가 개통했습니다.
성남시는 오늘 오전, 정자교 보행로 붕괴사고가 벌어진 수서-분당 방향 3차로를 보행로로 추가 개통했다고 밝혔습니다.
성남시는 다만 시민 안전을 위해 붕괴사고가 벌어진 약 15미터 구간에는 1.7미터 너비의 지지구조물과 펜스를 설치해뒀다고 덧붙였습니다.
성남시는 지난달 26일 붕괴사고가 벌어진 반대편 끝차로를 보행로로 개통한 데 이어, 이번 추가 개통으로 양측 보행이 가능해져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정자교를 건널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성남시는 지난 8월 정자교 정밀안전진단에 착수한 데 이어 정자교 보수, 보강 및 무너진 보행교 재건 공사를 위해 오는 26일 실시설계 용역에 나설 예정입니다.
다만 앞서 지난 4월 벌어진 정자교 붕괴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3개월 이상 현장보존이 필요해, 당장 붕괴 구간 철거가 이루어지진 않을 전망입니다.
성남시 관계자는 "감정기관의 현장 감정 기간동안 정밀안전진단과 실시설계를 진행해 현장 감정이 완료되는 내년 초에는 정자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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