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의 축산 농가 3곳에서도 소 바이러스 질병인 '럼피스킨병'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젖소와 한우 등을 키우는 해당 농가는 각각 양산면·하점면·화도면에 있는데, 인천시는 이들 농가에서 채취한 시료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보내 정밀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인천은 현재 럼프스킨병 확산 위험 지역에 포함됐고, 내일(24일) 오후 2시까지 축산시설 종사자와 차량 등에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강화군 축산과 관계자는 "피부 결절 등 의심 증상을 보여 신고가 접수됐다"며 "정밀검사 결과는 내일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후 5시 기준 충남 서산·당진, 충북 음성, 경기 김포 등지에서 17건의 확진 사례가 나왔습니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소의 유산·불임, 우유 생산량 감소 등을 유발해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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