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전세사기 의혹' 관련 특별점검에 나선 경기도가 임대인 정 모 씨 일가가 직접 운영하는 공인중개사무소 2곳을 적발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수원에 위치한 이들 사무소 2곳 가운데 1곳에선 경기도전세피해지원센터에 접수된 피해 신고가 없었고, 나머지 1곳은 1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도는 지난 4일부터 각 시·군, 특별사법경찰 등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전세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임대인 정 씨 일가와 관련이 있는 공인중개사 52곳을 특별점검하고 있습니다.
특별점검 대상이 된 사무소 52곳에서는 정 씨 일가 관련 계약을 모두 247건 중개했으며, 많게는 77건을 중개한 사무소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기도는 특별점검 시작 전후 폐업한 사무소 25곳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입니다.
해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오늘 오전 10시 기준 고소장 306건을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소장에 적시된 피해액은 451억 원으로 늘었고, 피고소인은 21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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