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내버스의 총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돌입을 앞두고 오늘 오후 4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와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간의 최종 조정 회의가 열립니다.
협의회 측은 일반시내버스를 대상으로 한 준공영제인 '공공관리제' 전면 시행과 잔류 민영제 노선에 대한 임금 및 노동조건 차별 해소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회사 측은 재정 여건 상 수용하기 어렵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양 측은 지난 20일부터 밤샘 교섭과 회의를 이어왔으며, 최종 조정 회의를 앞두고 협의회 측은 조정이 결렬되면 26일인 내일 오전 4시 첫차 운행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 측은 파업 시 경기도 전체 버스의 89%인 9천 500여대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전세 및 관용 버스 425대를 주요 탑승 거점에 투입하는 비상 수송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협의회 측의 파업 여부는 오늘 늦은 오후나 자정 이후 결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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