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내버스의 89%인 9천 500여대의 파업 여부가 결정되는 노사간 최종 조정회의가 오늘 오후 4시부터 경기도 수원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에 나선 노조 측 이기천 경기도버스노조협의회 의장은 "지난 20일 1차 조정회의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사용자 측이나 경기도와 만나 조정을 시도했지만 노조안에 대해 납득할 만한 제안이 없었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사용자 측 김기성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도 "사용자들도 노력했으나 재정적인 문제로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노조 측은 오늘 최종 조정이 결렬될 경우 내일 오전 4시 첫차 운행부터 전면 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는 협상 결렬에 대비해 주요 탑승 거점에 대한 전세 및 관용버스 투입과 마을버스 운행 시간 연장, 파업노선에 대한 예비 차량 투입 등 비상 수송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경기도버스정보시스템 홈페이지나 정류소 안내문 등을 통해 파업 상황과 대체 운송수단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노조 측의 파업 돌입 여부는 조정 마감시한인 자정 전후 결정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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