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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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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조 '그알'에는 못 나오겠네"‥'파라다이스 혼외자' 누가 당했나

"전청조 '그알'에는 못 나오겠네"‥'파라다이스 혼외자' 누가 당했나
입력 2023-10-27 11:38 | 수정 2023-10-2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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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 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뒤 사기 등 논란에 휩싸인 전청조 씨와 관련해 파라다이스 그룹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오후 파라다이스 그룹은 "전청조 씨의 사기 혐의와 관련해 자신이 파라다이스 혼외자라고 주장한 허위사실 유포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명예훼손과 악의적 비방, 인신공격 등에 엄중하게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청조 씨는 남현희 씨를 상대로 파라다이스 회장의 혼외자라며 거짓말을 했고, 앞서 다른 사기범죄 때도 비슷한 수법을 썼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 씨를 알고 있었다는 한 유튜버는 "전 씨가 파라다이스 호텔의 혼외자다, 재벌 3세라고 했다"며 "자산 51조 원이 있다는 걸 보여주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로알남/유튜버]
    "<우리은행 어플리케이션을 켜서 보여준 돈이 51조?> 네, 51억이 아니라 51조. <파라다이스 호텔 아들이고 카지노 사업을 하고 있는데 통장에 51조가 있었다?> 네."

    파라다이스 그룹이 유명인 사기 범죄에 활용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앞서 사기·횡령과 배우자 폭행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6년 형이 확정된 왕진진, 낸시랭 씨의 전 남편도 파라다이스 그룹의 혼외자를 사칭했습니다.

    [손수호/낸시랭 측 변호사(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26일)]
    "낸시랭 전 남편이었던 왕진진, 본명 전준주가 쓴 수법이기도 하고요. <진행자 : 파라다이스 그룹 혼외자일 가능성은 제로입니까?> 사실 굉장히 은밀한 부분이고, 그렇기 때문에 혼외자를 사칭한 사기가 계속 이어지는 거거든요. 심지어 그룹 측에서 공식적으로 아니라고 해도 이거 어떻게 인정하나 저거를… 나한테 미안하다고 미리 얘기하고 발표한 거다라고 하면 또 속아 넘어가요."

    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진행자인 배우 김상중 씨도 지난 2003년 파라다이스 창업주의 딸로 속인 여성과 재혼 소식을 발표했다가 허위로 드러나 파혼하기도 했습니다.

    당시에도 파라다이스 측은 "우리 집안에 김상중과 결혼하기로 한 여자는 없다"며 "전 회장의 딸로 소개된 이름은 초등학교 1학년인 손녀의 이름으로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일축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파라다이스 그룹이 카지노 사업을 해왔기 때문에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고, 일가와 관련해 알려진 정보가 많지 않아 사기 단골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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