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굣길 초등학생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어제 오전 9시쯤 금천구 시흥동에서 초등학교 여학생에게 다가가 바지를 벗은 채 음란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75살 송 모 씨를 검거했습니다.
피해 학생 부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에 성범죄자가 산다'는 주민 진술을 토대로 주변을 탐문해 오후 5시쯤 자택에 있던 송 씨를 체포했습니다.
송 씨는 "치매에 걸렸다"며 범행을 부인하다 경찰이 범행 장면이 찍힌 CCTV 영상을 제시하자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송 씨를 임의동행한 뒤 서울경찰청 여청범죄수사대로 사건을 넘겼습니다.
송 씨는 지난해 3월과 7월에도 미성년자를 유인하려 한 동종 범죄를 저질러 복역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