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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곽승규

헌병에 제압된 '대검 난동' 군인 "아악, 살려달라고요!"

헌병에 제압된 '대검 난동' 군인 "아악, 살려달라고요!"
입력 2023-10-27 16:05 | 수정 2023-10-2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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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병에 체포된 군인이 제압당해 바닥에 눕혀진 채로 소리를 지릅니다.

    "아악. 살려달라고요!"

    잠시 후 군 관계자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차에서 내리더니 제압된 군인에게 달려가 무언가 말을 건네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오늘 오전 8시 50분쯤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의 한 길가에서 현역 군인이 대검을 휘두르며 난동을 벌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군 당국에 따르면 장갑차를 타고 가던 모 부대 소속 A상병이 갑자기 내리더니, 오가던 다른 차량을 위협하고 지나던 시민들을 대검으로 위협했습니다.

    현역 전차병인 A상병은 훈련 도중 차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는데, 시민들에게 "차 키를 내놓으라"고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30대 시민 한 명이 이 병사를 제압하다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로상에서 갑자기 상황이 발생하다 보니 피하려던 차들로 인해 교통사고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체포된 A상병은 "계획된 범죄였냐", "군 가혹행위가 있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군은 "민간경찰과 공조하여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며 조사결과에 따라 엄중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훈련 중 이번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피해 시민에 대해 깊은 위로와 함께 치료에 적극 관심을 갖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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