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추워지면서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독감 유행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42주 외래환자 1천 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는 18.8명으로 21.3% 증가했습니다.
의사환자 분율은 39주 20.8명을 기록한 뒤 40주 14.6명, 41주 15.5명으로 주춤했지만 42주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42주 의사환자 분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7에서 12세가 50.4명으로 직전 주 31.9명보다 58.0%나 늘어 2023~2024년 절기 유행기준인 6.5명의 7.8배 수준이었습니다.
13에서 18세 의사환자 분율 역시 41주 30.6명에서 42주 39.9명으로 30.4%나 늘었습니다.
질병청은 전국 196개 의원에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정보를 수집하며 표본 감시를 해 의사환자 분율을 발표하는데, 38도 이상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경우 의사환자로 분류됩니다.
한편, 독감과 함께 콧물, 두통, 가래, 인후통 등 감기 증상을 보이는 급성호흡기감염증 유행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데노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등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으로 입원한 환자 수는 41주 872명에서 42주 1천73명으로 23.1% 늘었습니다.
리노바이러스로 인한 입원 환자 수가 31.9%로 가장 많았는데, 지난주 261명보다 31.0%나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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