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 씨가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에 처음 출석했습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오늘 대마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씨를 불러 1시간 10여 분 동안 조사했습니다.
조사가 끝난 뒤 경찰은 당초 계획했던 마약 투약 혐의 관련 피의자 신문에 이 씨가 진술을 거부했다고 밝혔지만, 이 씨 변호인은 "오늘은 계획상 소변과 모발 채취만 하기로 했었다"며 "혐의와 관련된 질문 자체가 없었고, 피의자 신문 역시 다음 출석 때 하기로 경찰과 일정을 조율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씨는 조사 뒤 취재진과 만나 "오늘은 휴대전화 임의제출을 했고, 다음 정식 조사 때 필요한 요청 사항들에 응했다"며 "향후 조사에서 성실히 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앞서 법원으로부터 이 씨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오늘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했는데, 그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간이 검사의 경우 5~10일 안에 마약을 했을 경우에만 반응이 나오는 점 등을 고려해 경찰은 이 씨의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려면 1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이 씨의 마약 투약 여부와 종류·횟수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회
차현진
'마약 투약 의혹' 이선균, 혐의 관련 진술 거부‥마약 간이 검사선 '음성'
'마약 투약 의혹' 이선균, 혐의 관련 진술 거부‥마약 간이 검사선 '음성'
입력 2023-10-28 19:34 |
수정 2023-10-2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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