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 양평군 공무원 3명, 오늘 첫 재판

사진 제공: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처가가 연루된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에 대해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기소된 경기 양평군 공무원 세 명의 첫 재판이 오늘 열립니다.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2단독 재판부는 오늘 오후 2시 반,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양평군 공무원 안 모 씨와 이 모 씨, 박 모 씨 등 세 명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합니다.

이들 3명은 공흥지구 도시개발 사업시행사인 이에스아이앤디(ESI&D)로부터 사업 시한을 연장해달라는 신청을 받은 뒤, 준공 기한을 '2014년 11월'에서 '2016년 6월'로 임의 변경해 주고 허위로 공문서를 꾸민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절차를 정상적으로 거치면 아파트 준공이 늦어져 입주예정자들의 민원이 예상되자 사업 시한을 임의로 변경한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당시 과장이었던 안 씨는 기소되고 나서 한 달 뒤인 지난해 7월 국장으로 승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