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 앱에서 만난 또래 여학생을 살해한 10대 남학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성남 분당구 야탑동의 한 아파트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또래 여학생을 숨지게 한 혐의로 10대 남자 고등학생을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이 남학생은 지난 28일 새벽 3시반쯤, 한 채팅 앱에서 만난 또래 여학생과 함께 여학생의 집에서 술을 마시다, 말다툼 끝에 여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남학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여학생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고, 남학생도 어깨 등에 심한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남학생이 퇴원하는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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