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에 대한 엄벌과 함께 윤희근 경찰청장에 대한 수사,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기소를 촉구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오늘 오후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사 이후 책임자들은 한결같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제대로 된 수사와 조사로 이들의 잘못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들은 "김광호 서울청장과 윤희근 경찰청장은 사고에 대한 관리 감독과 경찰 지휘권 발동의 의무가 있음에도, 그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며 이들을 각각 기소,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핼러윈 축제 인파로 인해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음을 예상하고도 계획 수립 및 대응을 소홀히 한 이 전 서장 등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오후 2시부터 서울서부지법에선 이 전 서장, 송병주 용산서 전 112치안종합상황실장 등에 대한 재판이 열렸습니다.
법원에 출석한 이 전 서장은 유족에게 할 말 없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 고 대답한 뒤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사회
이지은
10.29 이태원 참사 유족 "윤희근·김광호 참사 대응 미흡‥수사·기소 촉구"
10.29 이태원 참사 유족 "윤희근·김광호 참사 대응 미흡‥수사·기소 촉구"
입력 2023-10-30 16:04 |
수정 2023-10-3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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