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과 함께 의사들의 필수·지역의료 기피 요인에 대한 해법과 지원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1일) 열린 제2차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모두발언에서 "과학적 근거와 통계에 기반한 의사 인력 수급 정책과, 필수의료로의 인력 유입을 지원하는 정책 패키지를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수술 등 중증 치료를 회피하게 만드는 의료사고의 법적 부담을 완화하고, 중증 응급과 고난도 고위험 의료 행위에 대해 노력에 걸맞은 충분한 보상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공의가 교육 수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근무 부담을 완화하고, 필수·지역의료에 종사하는 의료인력의 업무 부담 경감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습니다.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해서는 "의료현안협의체 협의는 물론 보건의료정책심의회를 중심으로 사회적 논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의료 수요자 간담회도 진행하고, 대국민 포럼 등 국민의 의견을 종합 수렴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소통 채널도 운영하고자 한다"며 의대 증원 문제에 있어 의사단체뿐 아니라 다각적인 의견을 듣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보정심은 보건의료기본법에 근거한 보건의료정책 심의기구로 정부 부처 차관급 7명과 수요자 대표 6명, 공급자 대표 6명, 전문가 5명이 위원으로 참여합니다.
이날 회의에는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 신응진 대한외과학회 이사장, 김영경 대한간호사협회 회장,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최광훈 대한약사회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사회
박소희
복지장관 "의대 증원과 필수인력 지원 정책 다각적 검토"
복지장관 "의대 증원과 필수인력 지원 정책 다각적 검토"
입력 2023-11-01 11:18 |
수정 2023-11-0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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