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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정혜인

정부-의협, '의대 증원' 평행선‥의협 "여론 따라 의대 증원 안 돼"

정부-의협, '의대 증원' 평행선‥의협 "여론 따라 의대 증원 안 돼"
입력 2023-11-02 16:43 | 수정 2023-11-0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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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의협, '의대 증원' 평행선‥의협 "여론 따라 의대 증원 안 돼"

    제16차 의료현안협의체

    의과대학 정원을 늘리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정부와 대한의사협회가 다시 만났지만,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오늘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16차 의료현안협의체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경실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정부와 의협은 의료인들이 지역의료와 필수의료를 피하게 된 원인을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10년 뒤 대한민국 의료가 국민의 건강 수호자 역할을 충실히 담당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겠다"며 "원로로부터 전공의 의대생까지 의료계 각계각층의 의견도 성실하게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했습니다.

    반면 의사협회는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의 근거로 든 연구 결과를 부정했습니다.

    이광래 인천광역시의사회장은 "의대를 지망하는 수험생과 학부모, 거주 지역에 의대 설립을 원하는 사람 등 많은 국민이 각자의 이익에 따라 의대 정원 증원을 외치고 있다"며 "이러한 환경에서 모인 여론에 따라 의대 증원과 의과대학 설립을 해야 하느냐"고 되물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의 의사와 환자 간 평균 거리는 0.86㎞로 의료 접근성은 세계 최고"라며 "소아청소년과의 이른바 '오픈런', 응급실 뺑뺑이 문제 등이 정말 의대 정원의 근거가 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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