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수원나들목 주변.
출근길 차량들로 혼잡한 도로에 버스들과 구급차, 경찰차들까지 멈춰 서 대혼란이 벌어졌습니다.
마치 댐이 물길을 가로막고 있는 것 같은 모습입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 5대가 잇따라 추돌하면서 60명 가까운 사람들이 다쳐, 사고 수습에 비상이 걸린 겁니다.
고속도로 중앙분리대 쪽에는 사고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수십 명이 줄지어 앉아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 사고로 맨 뒤의 사고 버스운전자가 손목 골절상을 입는 등 3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각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등 62명이 목과 허리 등에 가벼운 상처를 입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버스들은 통근버스 3대와 광역버스 1대, 전세버스 1대인데 운전자를 포함해 모두 9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고 처리를 위해 전체 5개 차로 중 3개 차로 통행이 2시간가량 통제되면서 하행선 8km 구간에서 극심한 정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정체 구간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한 버스들이 연쇄 추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회
곽동건
출근길 버스 5대가 '쾅쾅쾅!'‥경부고속도로 3명 중상 62명 부상
출근길 버스 5대가 '쾅쾅쾅!'‥경부고속도로 3명 중상 62명 부상
입력 2023-11-03 11:54 |
수정 2023-11-0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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