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 대표, 검찰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검찰 별건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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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했습니다.

송 전 대표 측 선종문 변호사는 의견서를 통해 "검찰이 전당대회 금품수수 혐의라는 본건 수사 외에도 먹고사는문제연구소가 받은 후원금이 정치자금 또는 제3자 뇌물이라는 별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수사 계속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수사심의위를 소집해달라" 요구했습니다.

선 변호사는 "먹고사는문제연구소는 송 대표에게 정치자금 조달 등 후원조직 업무를 전혀 하고 있지 않아, 연구소 후원금은 전당대회 돈봉투 혐의와 무관하다"면서 "연구소 후원금 내역은 돈봉투 사건 수사 과정에서 발견한 것으로 적법한 수사 절차를 거쳐 확보한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습니다.

수사심의위는 국민의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쏠린 사건의 수사 과정을 심의하기 위해 설치된 기구로 수사의 계속 여부나 기소 여부 등을 판단해 수사팀에 권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