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영장심사' 고개숙인 전청조‥변호인들 "사기 인정, 남현희 공모는‥"

서울 송파경찰서
11월 3일

'사기 혐의' 전청조, 영장심사 위해 압송

[기자]
"남현희 씨는 범죄행위 전혀 몰랐나요?"
"밀항 계획했다는 거 사실입니까?"
"피해자에게 변제 어떻게 하실 계획입니까?"
"사기 공모한 다른 사람 없습니까?"
"남현희 씨 조카 폭행 의혹도 인정하십니까?"
"억울한 점 없으세요? 한 말씀만 해주시죠"
"하실 말씀 없으실까요?"
"모든 혐의 인정하시는 거예요?"
"남현희 씨랑 공모하셨나요?"

전청조 모든 질문에 침묵‥변호인이 대신 입장 밝혀

[박민규 변호사/전청조 씨 법률대리인]
"전청조 씨 현재 상황과 입장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이틀 동안 20여 시간 강도 높은 조사를 받으면서 본인의 사기범행에 대해서 모두 인정하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무엇보다 피해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거듭 하고 있다. 피해 회복이 경제범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이니만큼 변호인들도 수사와 공판에 임할 때 이 부분에 가장 주력해서 변호할 예정이다."

Q. 억울한 점 없나
"현재 본인의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억울하다고 하는 부분은 없다."

Q. 밀항 시도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구속영장 실질 심사를 앞두고 밀항에 대한 부분도 조사를 받았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그런 사실이 없다."

Q. 피해자 수와 피해 액수 인정하고 있나
"다 인정하고 있다. 언론에 보도된 피해액과 실제 피해액이 거의 비슷하다."

Q. 전청조 씨 현재 자산은
"전청조 씨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Q. 범죄수익을 어디로 받았는지도 궁금하다
"구체적인 내용은 지금 말씀드리기가 어렵다."

[안주영 변호사/전청조 씨 법률대리인]
Q. 남현희 씨의 공모 의혹은
"남현희 씨 관련 부분이 가장 궁금하실 텐데, 오늘 영장실질심사 받는 부분은 남 씨와는 관련이 없는 부분이어서 아직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언론에서도 밝혀진 것과 같이 남현희 씨도 대질심문이나 거짓말탐지기 등 적극 수사에 대응하겠다고 하고 있어서, 전청조 피의자의 경우에도 성실히 수사에 협조하면서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도록 도울 예정이다."

Q. 대질조사에 적극 임할 생각인가
"적극적으로 저희도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대질심문이든 뭐든 수사를 통해서 남현희 씨와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실체가 밝혀지기를 저희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