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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이혜리

김동연, 여당의 '김포 서울 편입' 추진에 "세계적 조롱거리·대국민 사기극될 것"

김동연, 여당의 '김포 서울 편입' 추진에 "세계적 조롱거리·대국민 사기극될 것"
입력 2023-11-03 16:32 | 수정 2023-11-0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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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여당의 '김포 서울 편입' 추진에 "세계적 조롱거리·대국민 사기극될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추진 중인 '김포시 서울 편입'에 대해 '지방 죽이기', '대국민 사기극' 등의 단어를 쏟아내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중국 출장을 마친 김 지사는 김포공항 입국길에 기자들과 만나 "김포시를 표로만 보는 발상에서 비롯된 일"이라며 "참 나쁜 정치인들"이라고 국민의힘을 겨냥했습니다.

    이어 "김포와 서울을 연결해 놓은 지도를 보니, 세상에 이렇게 생긴 도시가 있나 싶었다"며 "선거용 게리맨더링이고 세계적인 조롱거리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실천 가능성 또한 거의 없어 대국민 사기극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북부 특별자치도를 언급하며 국토 균형발전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경기도는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추진하고 있다"며 "핵심은 서울의 과도한 집중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김포시 서울 편입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했습니다.

    김 지사는 "국민의힘이 김포시 서울 편입을 당론으로 정하고 특위까지 구성한 그날, 윤 대통령은 대전에서 지방시대를 주장했다"며 "참으로 코미디 같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이 계속 침묵한다면 대통령 공약과 정부 정책이 국민 사기극이었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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