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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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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노총 "10명 중 8명 악성민원 경험‥기관 책임 강화해야"

공노총 "10명 중 8명 악성민원 경험‥기관 책임 강화해야"
입력 2023-11-06 17:24 | 수정 2023-11-0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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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노총 "10명 중 8명 악성민원 경험‥기관 책임 강화해야"
    공무원들이 공무원 상대 악성 민원이 심각하다며 관련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은 오늘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날이 늘어나는 악성 민원으로 현장의 공무원들이 멍들어가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공노총이 소속 조합원 7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84%가 최근 5년 사이 악성 민원을 받은 적이 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중 88.3%가 근무처의 악성 민원 대응 방법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으며, 76.3%는 소속 기관에서 적절한 조치가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응답자의 97.6%가 악성 민원으로 인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로 인해 이직할 의사를 갖게 됐다는 응답도 70%가 넘었습니다.

    주요 악성 민원 내용으로는 제도적으로 불가능한 민원을 요구하거나 상습적으로 들어오는 민원, 욕설이나 폭언 등 언어폭력 등이 있었습니다.

    공노총은 "기관장의 노동자 보호의무를 강화하고, 기관 차원의 고소·고발을 의무화하는 등 악성 민원에 대한 기관 책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정부와 국회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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