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오늘 울산신항 용연부두에서 해양수산부, 울산광역시 등 17개 기관과 함께 해양선박사고를 가정한 '레디 코리아(READY Korea)' 2차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새벽 5시쯤, 지상에서 50여 킬로미터 떨어진 해상에서 대형 급유선 '울산호'와 어선 '영덕호'가 부딪혀 18명이 조난당하고, 급유선 기름이 바다로 새어나가 불이 난 상황을 설정했습니다.
훈련에선 '울산호' 선장의 화재 발생 신고와 해경의 출동과 행안부 상황 보고, 이후 중앙재난 안전대책본부 가동과 현장에 도착한 해경 함정과 헬리콥터의 표류 선원 구조 등이 진행됐습니다.
또 뒤집어진 '영덕호'의 선체의 침몰을 막기 위해 '리프트백'을 설치하고 금속절단기로 선체를 잘라내 생존자를 구조했으며 '울산호'의 불길을 잡고 해양 오염을 막기 위해 오일펜스를 두르고 기름을 회수했습니다.
올해부터 행안부 주관으로 시작된 '레디 코리아' 훈련은 복합 재난을 가정한 실제 규모 훈련으로, 훈련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인력 430명과 장비 42대가 동원됐습니다.
사회
변윤재
"급유선과 어선 부딪혀 대형화재"‥행안부, 17개 기관과 합동 대응 훈련
"급유선과 어선 부딪혀 대형화재"‥행안부, 17개 기관과 합동 대응 훈련
입력 2023-11-06 18:45 |
수정 2023-11-0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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