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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M] '1조 5천억 원' 명품 짝퉁 밀수 조직 검거‥'커튼치기' 수법 눈속임

[영상M] '1조 5천억 원' 명품 짝퉁 밀수 조직 검거‥'커튼치기' 수법 눈속임
입력 2023-11-07 12:35 | 수정 2023-11-0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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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

    중국에서 온 화물을 분류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미국이나 일본 등으로 가는 환적 화물입니다.

    그런데, 물건을 실은 화물차가 자유무역지역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국내가 목적지가 아닌 환적화물을 자유무역지역 밖으로 빼내는 것은 불법입니다.

    화물차를 추적했습니다.

    실려 있는 박스를 뜯어보니 명품브랜드 로고가 선명한 옷과 가방들이 나옵니다.

    모두 '짝퉁', 명품을 위조한 상품입니다.

    이렇게 들여온 위조상품들은 국내 창고에 보관됐다 온·오프라인으로 유통됐습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명품 위조상품을 환적화물인 척 국내로 들여와 유통한 혐의로 51살 남성 밀수 총책 등 밀수조직원 17명을 붙잡아 검찰에 넘겼습니다.

    일당은 2020년 1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266회에 걸쳐 위조상품 275만여 개를 몰래 들여왔습니다.

    정품 시가로 1조 5천억 원 상당입니다.

    우리나라를 경유지로 삼는 환적화물은 국내 통관절차를 거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당은 컨테이너 바깥쪽에는 정상 제품인 휴대전화 배터리 등을 놓고 안쪽에 지갑, 의류 등 위조상품을 숨겼습니다.

    이른바 '커튼치기' 수법입니다.

    해경은 이들에게 밀수품을 공급한 50살 중국인 남성 총책 등 2명에 대해서도 인터폴 적색 수배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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