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정신병원 환자들의 극단적 선택이나 탈출 우려가 높은데도, 추락을 막기 위한 조치를 다하지 않았다"며 지난달 25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병원장 박 모 씨를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 병원에선, 지난 4월 4층에 위치한 입원병동에서 40대 환자가 고정장치가 달린 창문을 강제로 열고 뛰어내려 결국 숨졌습니다.
병원 측은 "화재 시 대피를 위해선 창문을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최소한의 잠금장치를 설치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추락 방지 대책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1388', '다 들어줄 개' 채널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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