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내일부터 경고파업 돌입‥노사 협상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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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일부 구간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노동조합이 내일부터 이틀간 경고파업에 돌입합니다.

서울교통공사 양대 노조는 오늘 오후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막판 교섭을 진행한 뒤 "사측의 일부 변화된 제안이 있었으나 최종적으로는 인력 감축, 안전업무 외주화 입장을 철회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측이 정년퇴직 인력조차 채용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협상이 결렬됐다고 노조는 전했습니다.

노조는 서울시와 사측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촉구하는 의미에서 내일 오전 9시부터 오는 10일 오후 6시까지 경고파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다만 노조 관계자는 "사측의 변화된 입장이 있다면 파업 중에도 교섭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