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내일부터 금요일까지 예고된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의 경고파업에 대비해 대체 교통편을 마련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출근 시간대인 오전 7~9시에는 열차를 100% 정상 운행하고, 퇴근 시간대인 오후 6~8시는 평소 대비 87% 수준으로 운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용 인원이 많은 2·3·5호선에는 비상대기열차 5대를 추가 투입해 퇴근 시간대 혼잡도를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파업 미참여자와 협력업체 직원 등 1만 3천여 명을 확보하고, 시청 직원 124명도 역사 근무 지원요원으로 배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하철 혼잡상황에 대비해 출퇴근 시간대 시내버스 집중배차 시간을 1시간 연장하고, 단축 차량과 예비버스 등 566대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마을버스 250개 노선도 출퇴근 시간대 집중배차 시간을 1시간 연장하고, 다람쥐버스 11개 노선 역시 운영시간이 1시간 늘어납니다.
서울시는 서소문청사에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하고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서울교통공사, 코레일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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