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2호선 영등포구청역 승강장.
쥐 한마리가 나타나 돌아다니는 모습이 한 시민의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영상을 공개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보를 한 시민은 "집에 가려고 지하철을 기다리는데 뭔가 움직여서 봤더니 꼬리를 길게 늘어뜨린 쥐였다"며 "지하철역에 쥐가 돌아다닐 수가 있나. 정말 깜짝 놀랐다"고 밝혔습니다.
쥐가 지하철 승강장 근처를 돌아다니며 작은 구멍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밖으로 나오길 반복했다는 말도 전했습니다.
영상은 지난 6일 밤 11시쯤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영등포구청역에 오늘 새벽 쥐약인 구서제를 뿌리는 긴급 방역을 실시했습니다.
공사 측은 역사 내에서 쥐가 발견된 적은 없다며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쥐나 바퀴벌레를 잡는 방역작업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쥐가 목격되는 일 자체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잇따른 빈대 출몰로 가뜩이나 불안감이 높아진 상황이어서 공공장소의 위생 관리에 대한 우려가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사회
곽승규
지하철 승강장에 '어슬렁어슬렁'‥"주먹만한데 설마" 했다가 경악
지하철 승강장에 '어슬렁어슬렁'‥"주먹만한데 설마" 했다가 경악
입력 2023-11-09 11:09 |
수정 2023-11-0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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