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와 이정섭 수원지검 차장검사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데 대해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당 대표 수사에 대한 보복 탄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원석 총장은 오늘 대검찰청 청사 퇴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의 검사 탄핵은 당 대표 수사에 대한 보복, 협박 탄핵이자 사법 절차를 막아보려는 방탄 탄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총장은 "검찰을 탄핵하겠다고 한다면 검사들 말고 이 대표에 대한 수사와 기소를 책임진 자신을 탄핵하라"고 말했습니다.
이 총장은 또 "앞서 민주당이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안동완 검사는 사건 처리한 지 9년 만에, 손준성 검사는 기소된 지 1년 반 만에 탄핵안이 발의됐다"며 "탄핵할 만큼 비위가 명백하다면 왜 9년, 1년 반씩 놔두고 이 시기에 탄핵하려 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재명 대표의 대북송금 의혹 수사 등을 지휘하고 있는 이정섭 차장검사를 두고선 "이 차장검사에 대한 탄핵 절차가 진행되면 앞으로 수사에 차질이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수사팀은 어떤 외압에도 굴하지 않고 제대로 수사 결론을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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