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물건을 훔치려 가정집 침입을 시도한 혐의로 70대 남성을 어제 구속 송치했습니다.
남성은 지난달 12일 오전 11시쯤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출입문 옆 창문을 뜯어내고 세대 내부에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남성은 인기척이 없는 집을 찾아 창문을 뜯고 들어가려다 거주자에게 발각됐고, "누구냐"는 거주자의 질문에 "가스 검침원"이라 답하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CTV 추적 등을 통해 남성을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해온 경찰은 지난달 31일 오후 4시쯤 서울 강북구 미아동 자택 인근에서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남성은 "먹고 살려 그랬다"며 범행 동기를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절도 등 전과 18범으로 지난 8월 출소해 두 달 만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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