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살충제에 저항성을 갖게 된 빈대를 방제할 수 있도록 대체 살충제 8종의 사용이 승인됐습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늘 빈대 방제를 위해 네오니코티노이드계 디노테퓨란으로 만든 살충제 8개 제품을 긴급 사용 승인했습니다.
그동안 빈대 방역에는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가 사용됐으나 빈대가 이 성분에 저항성을 갖게 돼 더 이상 방역 효과가 없다는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는 국내에서 모기·파리·바퀴벌레를 방제하기 위한 용도로 이미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사용 승인된 제품은 모두 전문 방역업자가 사용하는 방제용으로 가정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환경과학원은 "가정에서도 쓸 수 있도록 안전성 검증 등 후속 승인 절차에 즉시 착수했다"며 "저항성이 낮은 다른 살충제도 추가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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