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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김상훈

조국 측, '아들 대리시험' 담당 미국 대학교수 증인 신청

조국 측, '아들 대리시험' 담당 미국 대학교수 증인 신청
입력 2023-11-13 16:14 | 수정 2023-11-1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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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측, '아들 대리시험' 담당 미국 대학교수 증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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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가 아들의 미국 조지워싱턴대 온라인 시험을 대신 풀어준 혐의를 반박하기 위해, 미국 대학의 담당 교수를 증인으로 채택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서울고법 형사13부 심리로 열린 조 전 장관의 항소심 공판준비기일에서 조 전 장관측 변호인은 "제프리 맥도널드 교수가 내년 2월이나 3월 한국 법정에 출석해 증언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며 증인 채택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조 전 장관 부부는 2016년 아들이 다니던 조지워싱턴대의 온라인 시험을 대신 풀어준 혐의가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됐는데, 이를 반박하기 위해 해당 시험을 담당한 교수를 부르겠다는 취지입니다.

    검찰은 "이미 재판부가 다음달 18일을 마지막 공판기일로 정해놨는데, 재판을 두달 이상 늦추려는 의도"라며 "업무방해 혐의는 진술 외에도 문자메시지 등 객관적 증거가 명백해 증인 신문 여부와 관계 없이 판단에는 지장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재판부는 조 전 부부 측과 검찰의 질의를 맥도널드 교수에게 보낸 뒤 그 답변을 진술서와 의견서 형식으로 받아 판단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조 전 장관 부부 측이 시간이 걸린다며 난색을 표했고, 재판부는 다음 기일에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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