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자신이 임명될 경우 잔여 임기가 짧은 데 대해 "해외에서 우리 헌법재판관 임기가 짧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내년 10월이면 재판관 6년 임기가 끝나, 소장으로 임명되도 11달만 근무하는 데 대해 "소장 임기가 11개월인 것은 굉장히 짧다"며 "우리 재판관 임기가 지나치게 짧다는 얘기를 외국 회의에 가면 늘 듣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연임할 가능성에 대해선 "제가 알 수 없는 상황에 대해 답을 하기가 어렵고, 그런 상황이 생겼을 때는 명확하게 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이 후보자는 또 본인이 3차례, 배우자가 2차례 과거 위장전입한 사실을 지적받자, 이에 대해 사과했지만, "그 점 때문에 사퇴할 의향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를 신설해 보도 내용을 검증하는 데 대해 묻는 의원 질의에, 이 후보자는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정 권한의 행사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최근 경찰이 집회를 규제하는 데 대해선 "집회와 시위의 자유 역시 언론의 자유 못지않게 보호되어야 한다"며 "살수차나 캡사이신 분사기가 과도하게 사용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회
나세웅
이종석 "임기 11개월 너무 짧아‥언론 자유 침해 행정 부적절"
이종석 "임기 11개월 너무 짧아‥언론 자유 침해 행정 부적절"
입력 2023-11-13 18:25 |
수정 2023-11-1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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