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600억 원 부실 대출로 남양주 동부새마을금고 폐업을 일으킨 혐의로 새마을금고 부장과 건설사 대표 이 모 씨를 어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이들이 조작한 서류와 심사과정을 묵인한 혐의를 받는 새마을금고 전무인 50대 남성도 불구속 상태로 함께 재판에 넘겼습니다.
앞서 새마을금고 부장은 이 씨에 청탁을 받고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에 걸쳐 이 씨로부터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받지 않거나, 현장조사 없이 무단으로 600억 원 상당을 대출해 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이 씨는 가평지역 전원주택단지 개발을 위해 대출을 받았지만 사업이 무산되면서 대출금을 갚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로 인해 지난 7월, 남양주 동부새마을금고는 600억 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고 폐업해 인근 화도새마을금고에 합병되면서 고객들의 현금 대량 인출 사태가 일어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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