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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본 갭투자 전세사기'로 25억여 원 챙긴 2명 구속 송치

'무자본 갭투자 전세사기'로 25억여 원 챙긴 2명 구속 송치
입력 2023-11-16 11:25 | 수정 2023-11-1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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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자본 갭투자 전세사기'로 25억여 원 챙긴 2명 구속 송치

    [자료사진]

    자기 돈을 하나도 들이지 않고 집을 사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전세사기를 벌인 일당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0일 임대업자 36살 남성과 공범인 공인중개사 38살 남성을 임차인 19명으로부터 전세보증금 25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 송치했습니다.

    친구 사이인 두 사람은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인천과 부천 일대에서 전세 수요가 높아 주택 매매가보다 전세가가 높아지는'역전세' 상황을 이용해 여러 주택을 동시에 사들였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임차인들에게 해당 주택이 이른바 '깡통주택'임을 알리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20~30대 사회 초년생과 신혼부부였습니다.

    범행 과정에서 공인중개사인 남성은 임대업자 남성에게 '세금을 감면받으려면 임대 법인을 설립해야 한다'고 조언했고, 두 사람은 수수료 등을 통해 임대법인으로 3억여 원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이 600채가 넘는 주택을 매수한 것으로 보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 대행업체와 중개인, 공인중개사 등에 대한 수사도 이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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