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연합뉴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오는 17일 '세계 미숙아의 날'을 맞아 국내 극소 저체중 출생아 등록 연구사업의 분석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우리나라 출생아 수는 매년 줄어드는 반면, 미숙아의 출생률은 계속해 늘어나 정부가 지난 2013년부터 신생아 중환자실을 통해 극소 저체중 출생아 등록사업을 진행하며 추적조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 결과 2014년 84.9퍼센트이던 국내 극소 저체중 출생아의 생존율은 지난해 89.9퍼센트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주요 합병증 유병률은 감소해 이 기간 3단계 이상의 심각한 뇌실 내출혈은 11.3퍼센트에서 6퍼센트로, 낭성 뇌실주위 백질연화증은 8.3퍼센트에서 6.8퍼센트, 패혈증은 21.4퍼센트에서 13.2퍼센트로 각각 줄어들었습니다.
생후 18개월과 만 3세에 시행하는 추적조사에서도 뇌성마비 진단 비율과 재입원 비율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뇌성마비 진단 비율은 18개월의 경우 6.2퍼센트에서 4.5퍼센트로, 3세는 6.1퍼센트에서 5.1퍼센트로 감소했고 재입원 비율도 18개월 46.3퍼센트에서 37.2퍼센트로, 3세가 28.0퍼센트에서 21.8퍼센트로 줄어들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