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의 기둥이 쩍 갈려져 있습니다.
기둥 속 철근이 그대로 노출돼있는 가운데, 콘크리트 조각이 주변에 어지럽게 떨어져 있습니다.
오늘 새벽 5시 50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기둥이 무너진 부분의 바로 위는 노상 주차장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갑작스러운 기둥 파열로 인해 주민들이 놀랐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양시와 경찰은 지하 주차장에 있는 차량을 전부 이동시키고 다른 차량의 진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또 시멘트가 떨어져 나간 기둥 주변에 굵은 파이프 12개를 설치하는 등 긴급 보강 작업도 실시됐습니다.
아파트 붕괴 등의 우려는 적다고 판단해 입주민을 대피시키지는 않았습니다.
고양시 관계자는 "기둥 파열이 노후화로 인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외부 전문가와 함께 현장에 들어가 원인 파악과 건물 안전진단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회
곽승규
주차장 기둥이 별안간 '우지직'‥"저거 무너지는 것 아냐?"
주차장 기둥이 별안간 '우지직'‥"저거 무너지는 것 아냐?"
입력 2023-11-17 14:52 |
수정 2023-11-1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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