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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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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 혐의' 피의자 전환 황의조 "합의 하에 촬영"

'불법촬영 혐의' 피의자 전환 황의조 "합의 하에 촬영"
입력 2023-11-20 11:53 | 수정 2023-11-2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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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촬영 혐의' 피의자 전환 황의조 "합의 하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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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글 작성자를 고소했던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18일 황 씨를 불법촬영 혐의 피의자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자신을 황 씨의 여자친구라고 소개한 한 여성은 지난 6월 자신의 SNS에 "황 씨가 다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주고 있다"는 글과 함께 사진과 동영상 여러 건을 게재했습니다.

    이에 대해 황 씨는 "지난해 11월 그리스 구단 숙소에서 휴대전화를 도난당한 뒤 지속적인 협박을 받아왔다"며 "국가대표로 쌓은 명예는 실추됐고 내밀한 사생활 영역에 중대한 피해를 봤다"며 해당 여성을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황 씨를 고소인 자격으로 조사하던 중, 불법촬영 혐의가 있다고 보고 피의자로 전환했습니다.

    황 씨 법률대리인 측은 입장문을 통해 "당시 연인 사이의 합의된 영상이었다"며 "현재 소지하고 있지도, 유출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황 씨는 유출된 영상의 피해자"라며 "피해를 입은 과거 연인에 대한 깊은 유감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황 씨 관련 사진과 영상을 공개한 여성에 대해서는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 혐의를 적용해 지난 16일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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