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시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신학림 전 뉴스타파 전문위원의 측근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오늘 오전 탁 모 노동인권저널리즘센터 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탁 소장은 신 전 위원이 언론노조 위원장이던 시절 교섭쟁의국장 등을 맡으며 신 전 위원과 가까운 관계로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탁 소장은 오늘 조사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언론노조에 15년 정도 있어서 신학림 씨와 김만배를 잘 안다"며 "둘이 만나는 날 얼핏 '화천대유가 김만배 같습니다'라고 얘기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신학림 전 위원은 대선 사흘 전 윤 대통령이 검사시절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취지의 김 씨 인터뷰를 보도하고 1억6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 전 위원 측은 김 씨와 공모하지 않았고, 김 씨가 건넨 돈은 자신의 '혼맥지도' 책 3권을 판매해 받은 정당한 책값이라고 혐의를 부인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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