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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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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15,000원이요?" "응" 종로 찾았다 'K-바가지'에 경악

"이게‥15,000원이요?" "응" 종로 찾았다 'K-바가지'에 경악
입력 2023-11-24 16:16 | 수정 2023-11-2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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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한 유명 여행유튜버가 올린 영상입니다.

    서울을 찾아온 베트남 지인들에게 명소를 소개하기 위해 종로구 광장시장을 찾은 유튜버.

    한 식당에 앉아 1만 5천 원짜리 모둠전 한 접시를 시킵니다.

    [윤희철/유튜버]
    "그럼 모둠전으로 하나 주세요. <모둠전은 양이 세 분이 양이 적어서 못 먹어. 뭐 하나 더 시켜야 돼.> 뭐, 우선 주세요."

    그런데 식당 측에선 자꾸 '모둠전으로는 부족하다'며 추가 주문을 강권합니다.

    [윤희철/유튜버]
    "이거 하나 먹고 시킬게요. <얼마 안 돼. 그래서 그래. 2명이 와서 먹는 양이야.> 저희 계속 돌아다니면서 먹을 거라서… <아니 이건 15,000원 갖고 안 돼요.>"

    실랑이 끝에 모둠전 하나만 주문했는데, 음식이 나오자 일행들이 모두 놀라는 기색입니다.

    [윤희철/유튜버]
    "이게 15,000원이에요? <그래서 내가 더 시키라고 한 거야.> 이거 15,000원이지? 뭐 이유가 있겠지… 와, 이게 15,000원이라고?"

    맛살과 햄, 애호박 등으로 구성된 전은 10개가 조금 넘는데, 양 자체가 기대보다 너무 적었던 겁니다.

    함께 온 베트남 여성도 베트남 돈으로 환산한 가격을 듣자 깜짝 놀랍니다.

    "[3만 동] 30만 동. 30만 동이야. [오우 진짜?] 어떻게 생각해? [15,000원, 너무 비싸. 그래.]"

    해당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이 커지자 광장시장 상인회는 영상에 등장하는 가게에 10일간 영업 정지 처분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곧바로 광장시장 인근인 종로 포장마차에서도 '바가지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종로 포장마차 실태'라는 글을 올린 한 작성자는 "종로3가역 인근 거리를 방문했는데, 한 포장마차에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석화 2만 원어치를 주문했는데, 초고추장을 올린 석화가 고작 7개 나왔다는 겁니다.

    작성자는 "해산물을 좋아해 자주 먹는데 이런 가격은 처음이고, 재료를 보관하는 곳에서 심한 악취가 났다"며 위생상태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음식을 다 먹지도 않고 일어섰더니, 가게 측이 '카드 결제는 안 된다'고 해 현금으로 계산해야 했다고 전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서울의 중심 종로의 밤거리가 이런 모습이라니 안타깝다"는 작성자의 말에 많은 이들이 공감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출처 : 유튜브 '희철리즘Heechulism',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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