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의대를 졸업한 의대생 절반은 수도권으로 지역을 옮겨서 인턴 수련 과정을 밟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10년간 지방 의대 졸업생 1만 9천여 명 가운데 46.7%가 서울과 경기, 인천에 있는 수련 병원에서 인턴과정을 밟았습니다.
특히 경북권 소재 의대 졸업생은 90%가 인턴 과정을 위해 수도권 소재 병원을 택해 지역 이탈 현상이 가장 심각했습니다.
또 강원권 의대 졸업생은 69.2%, 충북 65.9%, 충남 62.8%, 광주 52.0%, 전북 50.4%, 제주 49.4%, 대전 44.2%, 부산 40.0%, 전남 31.5%, 대구 30.4%, 경남 24.4%가 졸업 후 수도권으로 이탈했습니다.
신현영 의원은 "의사들이 졸업한 의대가 있는 지역에서 수련 받고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지역인재 전형'을 강화하고, 지역 수련 병원의 인프라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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