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고등학생 희망직업 1순위는 '교사'로 조사돼, 17년째 가장 높은 순위를 지켰습니다.
또 초등학생은 운동선수가 5년째 희망직업 1위를 차지했습니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올해 6~7월 전국 1천2백 개 초중고교 학생 2만 3천 여명 등을 온라인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초등학생 희망 직업 1위는 운동선수(13.4%)였으며, 2위는 의사(7.1%)로 작년보다 2계단 올랐습니다.
이어 교사(5.4%)와 크리에이터(5.2%), 요리사/조리사(4.2%)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중학생의 희망 직업은 교사(9.1%), 의사(6.1%), 운동선수(5.5%), 경찰관/수사관(3.8%),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 개발자(2.6%) 순으로 작년과 같았습니다.
고등학생은 1위가 교사(6.3%), 2위는 간호사(5.9%)로 작년과 같았고, 3위는 지난해보다 6계단 상승한 생명과학자 및 연구원(3.7%)이 차지했습니다.
4위는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 개발자(3.6%), 5위는 의사(3.1%)로 나타났습니다.
교사는 초중고교생 희망직업에서 모두 3위 안에 들었으나,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말 서울 서초구 교사 사망 이전에 이뤄져 교권 침해 이슈 등이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희망 직업이 없다'는 학생은 초등학생 20.7%, 중학생 41%, 고등학생 25.5%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희망 직업 없다는 중학생 비중은 2018년 이래로 매년 상승하며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희망 직업이 없다고 응답한 학생들에게 이유를 묻자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직 잘 몰라서'(초등학생 43.9%, 중학생 54.6%, 고등학생 40.2%)라고 응답한 학생이 가장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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