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건물 옥상에서 건물주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주차관리원 30대 남성 김 모 씨를 지난 22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김 씨는 지난 12일 오전 10시쯤 서울 영등포구의 80대 유 모 씨 소유 건물 옥상에서 유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범행 직후 인근 모텔에 은신했다 용산역으로 이동해 KTX를 타고 도주했고, 같은 날 밤 9시쯤 강릉역 앞에서 체포된 뒤 지난 15일 구속됐습니다.
김씨에게 살인을 교사하고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인근 모텔 주인 조 모 씨에 대한 수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 씨는 범행 직후 김 씨가 자신의 모텔로 돌아오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삭제하고, 김 씨에게 "피해자를 죽여야 우리가 건물을 가질 수 있다"며 범행을 지시한 혐의를 받습니다.
하지만 법원이 "방어권이 보장될 필요가 있다"며 조 씨의 구속 영장을 기각하면서 조 씨는 현재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조 씨를 불러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사회
송서영
건물주 살해한 30대 주차관리원 구속 송치‥'살인교사' 혐의 모텔 주인 수사 계속
건물주 살해한 30대 주차관리원 구속 송치‥'살인교사' 혐의 모텔 주인 수사 계속
입력 2023-11-26 15:30 |
수정 2023-11-2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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