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서 동거 연인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7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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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함께 살던 60대 여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70대 남성을 구속했습니다.

이 남성은 부천시의 한 주택에서 7년가량 함께 거주한 60대 여성을 주먹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남성은 범행 뒤인 지난 24일 오후 손주에게 연락했고, 집에 찾아와 쓰러진 여성을 발견한 손주는 오후 5시반쯤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여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진술을 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국적이었다 10여년 전 귀화한 남성은 역시 중국 국적인 피해 여성과 범행이 일어난 집에서 7년가량 동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우선 남성을 살인이 아닌 상해치사 혐의로 입건한 경찰은, 피해자의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망 시점과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