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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정혜인

"66세 노인 54%, 사망 위험 높이는 약 복용‥사용 줄여야"

"66세 노인 54%, 사망 위험 높이는 약 복용‥사용 줄여야"
입력 2023-11-27 15:29 | 수정 2023-11-2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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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6세 노인 54%, 사망 위험 높이는 약 복용‥사용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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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 나이에 막 접어든 만 65세의 절반가량은 노인이 먹기에 위험한 약물을 평균 2개 이상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지난 2012년부터 10년 동안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을 받은 만 65세 약 330만 명을 상대로 약물 복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53.7%는 노인에게 위험성이 큰 약물을 평균 2.4개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세 명 중 한 명꼴인 35.4%는 한 해 5개 이상의 약물을 90일 넘게 복용했고, 8.8%는 10개 이상의 약물을 동시 복용하고 있었습니다.

    이같이 부적절한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는 같은 기간 약 13만 8천 명에서 24만 8천 명으로 79.7% 늘었습니다.

    또 조사 대상 가운데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건강검진을 받은 만 65세 65만여 명을 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부적절 약물을 사용한 노인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사망 위험도가 25%,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46% 높았습니다.

    김선욱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노인의 약물 처방·사용 경향성을 이해하고, 약물 사용을 줄이기 위해 의료계와 정부의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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