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며 최근 5주간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1월 12일부터 1주일간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57명으로, 10월 셋째주 29명에 비해 50% 이상 늘어났습니다.
특히 0세부터 6세 사이 영유아 환자가 전체의 38.6%로 가장 많았고, 65세 이상이 20.3%로 뒤를 이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인체에 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주로 겨울로 접어드는 11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발생합니다.
오염된 음식과 물을 섭취하거나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와 접촉할 때 감염될 수 있는데, 전염성이 강해 어린이집과 학교 등에서 집단 감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보통 감염 뒤 하루이틀 잠복기를 거쳐 구토, 설사, 복통, 오한,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고, 2~3일 뒤면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 입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자주 손을 씻고 굴, 생선, 조개 등 수산물은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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