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납품업체들로부터 수십억원대 뒷돈을 챙긴 혐의 등으로 커피 프랜차이즈 '메가커피' 전직 임직원들을 입건하고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오늘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메가커피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메가커피 전 임직원 등은 지난 2019년부터 2년여 간 가맹점에 공급되는 매장 상품 등 자재들을 실제 대금보다 부풀려 구입하는 등의 수법으로 업체들로부터 수십억 원대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임원 중 한 명은 가족이나 지인 명의로 가맹점을 연 뒤, 납품업체들에게 매장 가구 등을 저가나 무료로 상납하게 해 수천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도 받습니다.
경찰은 오늘 압수수색을 통해 회계 장부와 내부 대화 내역 등을 확보해 분석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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