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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탑승시위 대신 4일부터 '침묵 선전전' 돌입‥승강장 진입 불발

전장연, 탑승시위 대신 4일부터 '침묵 선전전' 돌입‥승강장 진입 불발
입력 2023-12-01 10:52 | 수정 2023-12-0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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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장연, 탑승시위 대신 4일부터 '침묵 선전전' 돌입‥승강장 진입 불발

    박경석 대표 [전장연 페이스북 캡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예정돼 있던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유보하고 침묵 선전전을 진행하려 했지만 서울교통공사의 제지로 승강장에 진입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오전 7시 50분쯤 전장연 활동가 10여 명은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엘리베이터 등을 통해 승강장 개찰구 앞에 모였는데, 서교공 관계자와 혜화역장이 진입을 막고 퇴거를 요청했습니다.

    시위를 앞두고 전장연은 "지금 국회에서 진행 중인 2024년도 예산에 대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기다리겠다"며 "출근길 탑승 시위를 유보하고 승강장에서 침묵 선전전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박경석 대표는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행동을 불법이라고 이야기하며 접근조차 못 하게 하는 건 공무 남용"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양측의 언쟁이 이어지다 전장연 측은 결국 승강장 진입을 포기했고, 개찰구 앞에서 장애인 이동권 관련 호소문을 읽었습니다.

    이들은 "국회에서 예산이 심의될 때까지 다음주 월요일인 4일 부터 평일 오전 8시 혜화역에서 침묵 선전전을 진행하겠다"며 "법에 명시하고 국가가 계획을 세워도 지켜지지 않는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해달라"고 시민들에게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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