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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곽동건

"운전을‥!" 항의하자 포르쉐가 '쿵' 특수폭행? 단순사고? 시끌

"운전을‥!" 항의하자 포르쉐가 '쿵' 특수폭행? 단순사고? 시끌
입력 2023-12-01 11:19 | 수정 2023-12-0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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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12일 새벽 1시쯤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

    흰 상의에 회색 바지를 입은 한 남성이 주차장을 걸어가는데, 주차장 출구를 향해 달려온 흰색 포르쉐 차량이 이 남성 바로 앞에서 가까스로 멈춥니다.

    걸어가던 남성은 깜짝 놀라 멈춰 서고, 포르쉐 운전자 쪽을 빤히 쳐다보며 항의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그리고 곧바로 다시 걸어가는 듯한 남성, 그러자 포르쉐 차량이 다시 전진하며 남성을 들이받고 맙니다.

    무릎 부분을 부딪친 남성은 차량 보닛 쪽으로 엉덩방아를 찧으며 넘어졌습니다.

    영상을 제보한 남성은 "포르쉐 운전자가 항의를 받았다는 이유로 일부러 자신을 들이받은 것 같다"며 차량을 이용한 '특수 폭행'이 의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단순 교통사고가 아니라는 겁니다.

    다만 한문철 변호사는 영상을 분석하면서 "보행자가 항의 후에 다시 걸어갔는데, 차에 부딪히기 직전 갑자기 또 멈췄다"며 '특수 폭행'이 인정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운전자 입장에선 '보행자가 그대로 지나가는 줄 알고 출발했다'며 과실에 의한 사고라고 주장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럴 경우 고의가 입증돼야만 성립하는 '특수 폭행' 혐의를 적용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겁니다.

    한 변호사는 그러면서 "이 사건의 최종 수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매우 궁금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사람이 완전히 지나가지 않았는데 차를 움직인 걸 보면 고의로 들이받은 게 분명해 보인다"며 한 변호사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댓글을 다수 남겼습니다.

    반면 "수사 과정에서 운전자가 '고의가 없었다'고 우기면 혐의를 입증할 방법이 없다"는 등의 상반된 반응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출처 : 유튜브 '한문철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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