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현직 교사가 맡고 있는 학교폭력 사안조사 업무를 전직 경찰 수사관에게 이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오늘 "교사들의 학폭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직 수사관 2천여 명을 교육청 산하 기관인 '학교 폭력 제로센터'에 배치해 담당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로센터는 일선 학교의 학교폭력 처리와 함께 학생 상담, 관계 개선 업무 등을 지원하는 조직인데, 앞으로는 사안조사 업무까지 센터의 전직 수사관이 직접 맡아서 처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학교폭력 사안은 각 학교의 학폭 책임교사가 교감, 전문상담교사 등과 전담기구를 구성해 학생 면담조사, 입증자료 수집, 조사보고서 작성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어 '기피 1순위' 업무로 꼽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