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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곽승규

"내가 대신 사줄게 5천 원만"‥'담배셔틀' 못난 어른들 결국‥

"내가 대신 사줄게 5천 원만"‥'담배셔틀' 못난 어른들 결국‥
입력 2023-12-01 16:53 | 수정 2023-12-0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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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의 한 골목.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누군가를 기다립니다.

    잠시 뒤 초록색 옷을 입은 청소년이 나타나자 남성은 이야기를 나누더니 혼자 편의점으로 들어갑니다.

    청소년에게 수수료를 받고 대신 담배를 사다준 것입니다.

    이런 방식의 대리구매로 경찰에 붙잡힌 성인은 총 3명.

    이들은 #제주시, #담배대리구매, #술대리구매 등의 해시태그를 단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이후 해당 게시물을 보고 접근한 청소년과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담배 수량과 종류, 전달방법 등을 정하고 한 갑에 최고 5천 원의 수수료를 받았습니다.

    이들은 청소년에게 담배를 전달할 때 인적이 드문 곳에서 만나거나, 담배를 특정장소에 숨겨두고 찾아가게 하는 일명 '던지기 수법'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20대 남성 A씨를 청소년 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30대 피의자 2명을 추가로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대리구매는 성범죄 등 추가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며 "유관기관과 협업해 범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제공 - 제주도 자치경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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