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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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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참사 유족 '120시간 비상행동' 선포‥"특별법 신속 통과시켜야"

10.29 참사 유족 '120시간 비상행동' 선포‥"특별법 신속 통과시켜야"
입력 2023-12-04 15:02 | 수정 2023-12-0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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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29 참사 유족 '120시간 비상행동' 선포‥"특별법 신속 통과시켜야"

    [사진 제공 : 연합뉴스]

    10.29 이태원 참사 유족들이 12월 내 국회 특별법 통과를 촉구하며 국회의사당 앞 농성에 돌입합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오늘(4일) 서울광장 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특별법 신속 통과를 촉구하며 국회 앞 농성장으로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특별법이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돼 8월 31일이 되어서야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했고, 지난 11월 29일에야 본회의에 부의 되었다"며 "유족들의 애타는 마음을 생각하면 국회의 법안 처리 속도가 너무나도 느리고 답답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야가 합의하면 당장 오늘이라도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다"며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정민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1년을 기다렸지만 어느 곳에서도 어느 누구도 가족들의 답답함과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소해 주지 않았다"며 "진정성 있는 수사 의지를 느낄 수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이 세상 모든 가치를 다 합쳐도 생명보다 더 우선되는 건 없다"며 "159명의 젊은 청춘이 생을 마감한 참사를 언제까지 미루고 방치할 것이냐"고 덧붙였습니다.

    발언을 마친 유족들은 분향소에서 신촌과 홍대, 국민의힘과 민주당 당사를 거쳐 약 10.29km를 행진해 국회 앞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오늘부로 '120시간 비상행동'을 선포하고 오는 8일까지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보라리본행진, 국회 앞 농성장 1인 피켓 시위, 철야 천막 농성 등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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